를 들어갔으나... 5...?6...? 황금 이전 확장팩의 마지막까지 깨 두질 않아서 억지로 밀고 있어요
점점 스케일 크고 긴 스토리를 견디기 힘들어하는구나 싶고... 스킵 안 하려 했는데 되는대로 스킵하는중ㅈ... 이걸 좀 밀어둬야 황금이 궁금할 때, 내년에 데탑 바꾸고 맘먹은 그대로 황금 들어갈 수 있을텐데말이죠
황금 밀지 안밀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남들 하는 얘기 궁금하긴 해서 내년에 야금야금 밀긴 할까 싶어요. (새로운 전투 컨텐츠가 하고싶기도 하고)
요즘 야금야금 하고 있는데, 해피홈 파라다이스의 큰 단원 하나를 마무리한거같아요
이쯤 하니까 뭔가 재미있는 테마가 잘 없는거같기도 하고...? 동숲 가구랑 아이템 엄청 많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여기까지 오니까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내가 가구 활용하는 레파토리가 너무 적은가 싶은 딜레마에 빠짐
살면서 연습장 하나를 끝까지 제대로 써 본 적 없는 석근이가 기어코 다이어리 하나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대신 스티커나 마테쪽으로 돈쓰는게 많아져서 다꾸전용 트롤리를 만들었어요 (너무 많아 물건이)
안쓸땐 책상아래로 밀어넣고 다꾸할땐 당겨서 옆에 꺼내둡니다. 맘에들어서 자랑한번 해봐요.
해당 로드비 스킨에서 제일 위에 있는(최신) 로그 이미지가 접혀있는 경우 레이아웃 와장창 깨지는 것과, 모바일에서 답글말고 로그 본문만! PC보다 훨씬 폰트가 커지는 현상 원인 아는 분을 구합니다...
아보카도 라이트쓰기전엔 퍼스널을 썼는데 이렇게 쓰는게 바뀌니 적응하기 넘 ㅜ힘든 듯
나름대로 굉장히 노력을 하고 누구와 만나도 밝게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힘들고 정신없을 때 죽을것같을 때 어디 말할 수가 없다고 느낄 때 진짜 세상에 혼자인 것 같음. 우울하거나 외로운거랑은 달라요 사람을 만나고 싶고 예쁨받고싶거나 놀고싶은게 아니라 앞뒤양옆이 막막함.
원래 인생은 혼자와서 혼자가는거라곤 하지만.
평소에 혼자다니는것도 아닌데도 왜 이렇게 고립감을 느낄까? 혼자라서 편할 때도 있지만 이건 그거랑 감각이 전혀 달라요. 난 지갑도 핸드폰도 없는데 모르는 동네 버스터미널에 혼자 앉아있는 것 같음.
일도 하고, 내 마음 챙기고 취미하다보면 하루가 슥삭 지나가고 일주일도 한달도 물흐르듯 지나가는데 의식하지 않으면 이대로 정말 계속 점점 더 고립되겠구나 생각해.
내 나름 주변사람들과 취미 같이하고 회사사람들이랑도 엄청 친하게 지내는 편에 속하고, 학창시절 친구랑도 연락을 주고받고 그게 실제로도 즐거운데 왜 이렇게 고립감을 느낄까?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골때리게 하는 대학 동기들때문에 머리끝까지 화도 나 보고,
골때리게 하는 정신머리 어리숙한 팀원때문에 상처받고 열받아서 울어도 보고...
이상한 경로로 돈도 뜯겨보고 웬 얼굴 두 번 본 아줌마랑 말싸움도 해 보고...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었음 이제 짜잘한건 기억도 잘 안납니다.
평생 손절이란걸 거의 안하고 화도 잘 안 내는 사람인데... 대학동기들은 몇년째 미루다 톡방을 나왔어요. 오래된 인연이라고 매달리고 아까워하고 그래도 오랜만에 보면 반가운데-하고 나에게 마이너스인 인연을 억지로 쥐고 있었어요.
위에 쓴 어리숙한 팀원이랑도 이제 확실하게 거리를 두고 사담도 안 하고(어차피 팀도 달라졌음) 멀어지려고 노력 중이에요.
시간이 흐르면서 내가 아무리 좋아한들, 좋아했었든, 얼마나 친했건, 여럿이서 지냈건간에 "아... 이사람들이랑은 이때까지 같은 길 위에 서있었지만 여기서 길이 갈라지는구나. 길이 갈라지고 나면 다시 만날 일이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인연들이 많아졌어요. 마치 캠페인 끝나면 다시 모이기 어렵고 아무도 모일 생각을 안 하는 티알 다인탁저럼...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너무 다르고, 그 간극을 좁히려는 노력을 해 봐도 상대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면 이제 거기까지인거겠죠.
정말 아쉬운 결말이에요.
공통점이 있었기에 친해질 수 있었던 집단이었던 거 아닐까요.
언젠가는 멀어지는게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친근하단 이유로 그 과정에서 실수하는 사람을 너무 많이 겪어서 이런 일을 더는 안 겪고 싶네요.
대학 단톡을 정리하기까지 몇년이 걸렸어요.
시간이 흐르면 이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인연들도 언젠가는 정리를 하겠지요.
이런 것을 정리하는 시간이 남들보다 수 배 오래걸리는 것 같네요.
어떻게든 이어보려고 노력하다가 결국은 나가떨어지는 것을 그렇게 오래 했으면서 왜 평생 멈출 수 없는지 정말 궁금하고 이상한 일입니다.
내가 너무 미련이 길고 강해서 슬픈것일지도 모르죠.
언제나 나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결국은 나 자신이니까...
그야 대학동기들한테 스트레스받으면서도 톡방 못나왔떤 건 과거의 나고
한때 친하고 즐거웠던 모임이나 인연들을 바라보면서 슬퍼한것도 나인데.
마치... 바늘에 찔렸을 때 대충 소독하고 약바르고 잊어버리면 낫는 것을, 바늘에 찔려서 아프다고 계속 상처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보고있는 내내 아픈건 나인 것처럼.
평소에 주변에 뭔가 선물하거나 도와주고, 이야기 들어주는걸 좋아해서 '당신 정말 좋은사람이야'라는 말을 꽤 자주 듣습니다. 착하다... 순수하다... 솔직하다... 따뜻한 T다(ㅋㅋ)
하지만 이게 대체 뭘까?
좋은 사람은 하등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 난 순수하게 남들에게 뭔가 해주고 도와주는게 좋은건데 저 말이 더이상 칭찬으로 들리지 않는 나이가 됐나봐요.
하긴 길 느릿느릿 건너는 모르는 할머니가 걱정스러워서 가다 멈춰 지켜보고.
당근 나눔을 꼭 어린 분들 대상으로만 하게 되고, 거래를 하다 사정이 있어 보이면 맘약해져서 배송비를 내가 부담하거나, 가격을 깎아준다든가.
친구가 많이 추워하면 내가 조금 떨어도 괜찮은 날씨라면 외투를 벗어주고, 정말 필요한 사람들한테는 내가 비 좀 맞아도 되니까 우산을 빌려줄 수 있고... 친한 팀원분 생일에 초콜릿 조각케이크를 만들어드리고. 힘들었던 팀원분 퇴사하실 때 맘약해져서 사과와 응원이 담긴 편지를 써 주고. 날 위해 나와준 사람들에게 선물을 꼬박꼬박 사다 바치고. 영상을 보는데 일본어라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기꺼이 번역을 해 주고...뭐 이런 것들.
이런 행동들이 자랑이나 미담처럼 들리겠지만 결국 이런건 옛날 이야기 속에, TV속에 있어야 아름다운거 아닐까 싶어요.
내가 시간과 돈을 좀 써도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도와주고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을 좋아할 수는 있는데, 내 밥그릇 조금씩 떼어서 나눠주는게 똑똑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사실 돈관리를 잘 못하는 편이라 남들꺼 사다주고 도와주고 생각해주다가 적자나본적도 있고. (그래도 행복했음) 난 이게 남을 도우면서 내 행복을 도모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이게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생각이 참 많아집니다. 연하장이 오고가고 1월에는 생일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물질적인 보상을 바라고 한 일은 아니고, 내가 언제 뭘 줬는지조차 까먹을때가 많은데도 이 시즌이 되면 가끔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가봐요.
최근에는 친하게 지내는 다른 팀원분께서 저런얘기를 많이 해주셨거든요. 너무 착하다... 마음이 따뜻하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냐... 당신 말랑말랑한 제리뽀같다.(???)
하지만 착한 사람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곤 해요.
차라리 못되고 싸가지없게 살고싶어라. 지밖에모르는사람으로 살고싶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최근에 행기한테 다이어리커버랑 이것저것 크리스마스 선물로 챙겨주고, "나 울거야!"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즐겁고 행복하긴 했어요 뿌듯하고 나에게 큰 에너지가 됐죠 이 추억으로 또 몇달 살아갈거예요
살면서 다이어리를 끝까지 써 본게 2024년이 처음이었어요
제가 다꾸취미 정착에 성공할줄은 전혀 몰랐고, 다이어리를 쓰면서 얻게 된 이득이랑 깨달음도 진짜 많아요
차분하게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가 생겨서 좋고, 마음이나 생각을 정리하기도 좋고 나의 하루하루를 돌아보면서 어떻게 꾸밀지 고민하는것도 즐겁지만 힘들거나 고민되는 날이 있어도 멀리서 보면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어서 중요한 취미가 됐어요
서론이 길었고
그래서 다이어리 광인이 됨
문구덕질도 돈이 참 많이 듭니다 사진은 다꾸에 엽서를 안써봤었는데 내년에 쓸 다이어리는 조립식이라 섹션을 나누는 부분이 없어서 직접 만들기 위해 엽서를 구매해 활용해봤어요 ^.^)... 저거한다고 글자스티커도삼 꾸준히 써야지요 평생써도 다 못쓸듯
석근이가 파일관리 젬병인 탓에 순서가 이미 뒤죽박죽인지라 들고만 있고 못올라간 연성들도 많지만...
갠적으로 좋아하는 옛날 로그들도 올리고 그랬습니다 너무 옛날거거나 하면 비밀번호를 걸었어요.
이거올리면서 느낀건데 홈의 여기저기에 죄다 까만애들밖에없는데... 너무 외길 혼모노 같진 않나...
메인에도 까만애 메뉴위에도 홈구석에도 까만애 로드비 공지에도 까만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약간 창피해짐...
마치.....초록색 도시락통 초록색테이블보 초록색 폰케... 초록색 패드 케이스... 초록색 셔츠 있는 날 제3자의 눈으로 본 것 같아
◇ 추쌈
점점 스케일 크고 긴 스토리를 견디기 힘들어하는구나 싶고... 스킵 안 하려 했는데 되는대로 스킵하는중ㅈ... 이걸 좀 밀어둬야 황금이 궁금할 때, 내년에 데탑 바꾸고 맘먹은 그대로 황금 들어갈 수 있을텐데말이죠
황금 밀지 안밀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남들 하는 얘기 궁금하긴 해서 내년에 야금야금 밀긴 할까 싶어요. (새로운 전투 컨텐츠가 하고싶기도 하고)
◇ 추쌈
이쯤 하니까 뭔가 재미있는 테마가 잘 없는거같기도 하고...? 동숲 가구랑 아이템 엄청 많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여기까지 오니까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내가 가구 활용하는 레파토리가 너무 적은가 싶은 딜레마에 빠짐
◇ 추쌈
근데 꼭 자연스럽고 시골동네처럼 하는걸 좋아하는데 + 카탈이 별로 안 차 있음 + 꽃 교배하는걸 좋아해서 온동네가 밭과 꽃으로 가득하다는 지점이 웃음포인트랄까... 꽃교배를 멈출수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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